[뉴스 파일]日王방공호 건설 조선인 650명 희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일 03시 00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지원위)는 28일 태평양전쟁 말기 일왕 일가의 공습 대피시설인 ‘대본영(大本營) 지하호’ 건설 과정에서 7000명이 넘는 조선인이 동원됐으며 이 중 최대 65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원위에 따르면 대본영 지하호는 일본 나가노(長野) 현 마쓰시로(松代) 일대에 건설됐으며 1945년 8월 15일 일본 패전 당시 길이 9510m, 높이 2∼3m를 굴착하는 등 전체의 80∼90%가 건설됐다. 이곳은 일왕의 대피시설은 물론이고 일본군 통솔 용도로도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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