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아암물류 2단지(264만 m², 제3투기장·조감도) 용지 조성사업이 올해 말부터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는 2일 아암물류 2단지 토지이용계획의 녹지완충지대 규모(폭) 절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암물류 2단지 용지 조성사업은 인천 중구 아암물류 1단지 남쪽 제3투기장 용지에 2400억여 원을 투입해 2015년까지 물류중심형 자유무역지역을 만드는 사업이다. 자유무역지역은 제조 물류 유통 무역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기업은 물론 1000만 달러 이상의 외국인투자 물류기업은 무관세, 조세감면, 임차료 인하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인천경제청이 개발계획안을 올 상반기(1∼6월) 내 확정하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반영해 11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올해는 155만 m²(추정가격 1600억 원 규모)를 우선 조성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측은 4월 개발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암물류 2단지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아암물류 1단지와 비교해 3배 정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2006년 조성된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아암물류 1단지(100만 m²)의 경우 20여 개 입주 업체가 인천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20여 %를 처리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아암물류단지를 상하이(上海) 칭다오(靑島) 등 중국의 주요 항구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는 물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