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3월 7일]잠 깬 개구리 춥겠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전국이 맑겠음

겨울잠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어제였다. 오늘부터 며칠간은 다시 꽃샘추위가 있지만 그래도 큰 추위는 모두 지난 셈이다. 조상들은 경칩을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파악했다. 그래서 ‘경칩에 흙일을 해야 탈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며 겨우내 미뤄뒀던 일을 이때 시작했다. 아낙은 장을 담그고 사내는 담을 쌓고 밭을 갈았다. 조상들에게 봄은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이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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