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7일 입수한 연기자 고 장자연 씨(사진)의 자필 편지 복사본에는 장 씨가 겪어야 했던 심적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장 씨의 편지는 50여 통, 230여 쪽에 이른다.
이 편지는 장 씨가 부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전모 씨(31·가명 왕첸첸)에게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전 씨는 이 편지를 장 씨와 관련해 기소된 연예기획사 사장 김모 씨(43) 담당 재판부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는 두서없이 자신의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편지는 장마다 거친 욕설이 빠지지 않았고 죽고 싶다는 말도 여러 차례 적혀 있다.
장 씨의 편지에는 김 씨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또 김 씨가 소개해 만나야 했던 인사에 대해서도 수차례 거론하며 험한 욕을 하고 있다. 하지만 김 씨 외에는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 장 씨는 ‘술 접대와 성 상납’을 해야 했다는 대상을 ‘감독, PD, 일간지 사장, 인터넷신문사 사장, 금융회사 변태, 대기업 간부, 기획사 대표 악마들’ 등으로 표현했다.
장 씨는 편지에서 “감독 PD 대기업 방송사 언론사 금융 증권 일간지 등에 한 세트로 작업해야 한다고 (김 사장이) 얘기했다. (이런 접대가) 스타 진입을 위해 기본적으로 거쳐야 하는 것이라고…(들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직원들 모두 일찍 퇴근시키고 접견실로 데리고 가서 회사도 술집도 호텔방도 아닌 X 같은 곳에서 새벽에도 접견실 안에 있는 욕실과 별실이 있는 침실에서…”라고 썼다. 이 공간은 장 씨 소속사의 3층에 꾸며 놓은 접견실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접견실(에 대해선) 말해도 믿지 못할 것”이라며 “이곳에선 약에 취한 건지 밤새도록 환각 파티장이다. 1층 직원들이 세팅해서 와인 양주 마시면 다들 미친다. 미친 ×× 아지트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또 장 씨는 술과 와인에 약을 몰래 타서 다른 어린 연예 지망생들을 “가지고 놀았다”고 적었다.
장 씨는 “가라면 가야 하고 벗으라면 또 그렇게 해야 하고, 새로운 옷이 바뀔 때면 또 다른 악마들을 만나야 하고, 같은 회사 동료 연기자 있는 자리에서 내 걸 만지고…”라며 “오빠가 사회 나와서 꼭 복수를 해 달라”고 토로했다. 그는 “김 사장이 그런 식으로 얼마나 많은 애들을 가지고 놀았는지 안다”고 말했다.
소속사 등에서 31명에게 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 장자연 씨의 편지들. SBS TV 화면 촬영 장 씨는 수십 차례 “죽고 싶다”고 표현하며 자신의 괴로움을 드러냈다. 그는 “차라리 불치병에 걸려 죽어 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김 사장과 그가 몰고 다닌 사람들이 날 괴롭히지 않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또 장 씨는 자신의 오빠와 언니 몰래 우울증약과 두통약을 먹고 있으며 자신의 이런 생활을 동료 연예인들이 알게 될까봐 두렵다고 했다. 장 씨는 “김 사장이 내 몸에 변태짓 한 걸 녹화한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도 했다. 또 편지에는 어머니 제삿날 접대에 나간 내용도 적혀 있어 장 씨가 겪어야 할 고충이 심했음을 짐작하게 했다.
편지에서 장 씨가 전 씨를 ‘오빠’라 부르며 신뢰를 보내고 애정 표현을 하는 것으로 보아 둘은 연인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류원식 기자 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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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08:56:10
성접대를 시킨 기획사 사장인란인간도 참 나쁜넘이지만 요즘같은세상에 그런생활을 계속한 고인도 결코 책임을 남에게 넘길일은 아니다. 자신의인생은 자신의책임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성접대를 수없이 반복했다면 본인의책임이 더욱 크다.
2011-03-08 10:05:44
인생을 살다보면 연예인들 못지않게 이쁘지만 적은 급여를 받아가며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강요한 자가 가장 나쁘지만 그렇다해도 자기 몸을 굴려가며 연예인이 되려 한 그녀의 죄도 용서받기 어렵다. 올바른 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라도 그녀에 대한 값싼 동정은 걷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며 접대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분명한 댓가성이었거나 강요를 알았다는 확증이 없는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까발려서는 안될 일이다. 그리고 그런 무차별적 폭로를 선동질하는 진모씨같은 넘도 아주 질이 안좋은 넘이다.
2011-03-08 07:51:40
몸을 던저서라도 연예인이 되고싶은 뇨자들이 많아서도 문제지만 몸 안주면 써주지도 않는 ㅅㅋ들은 작두를 대령해야한다. 에이지는 뭐하나 그런 ㅅㅋ들에 붙어 둑여버리지...
금융회사라는 데는 구체적으로 대부업체를 뭉뚱그려서 금융회사 변태XX라고 한 것은 아닌지. 전체적으로 이 사건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전형적인 '변태'이미지다. 무엇보다 가장 나쁘고 가장 센 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거두절미하고 변태기획사 사장 '김성훈(김종승)'이다. 사업가로서 근본적 수익구조를 만들어내는 자질, 능력 등 기본마인드조차 갖추지 못한 자다. 장자연이 몸을 주고 돈을 많이 받은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나 장자연 역시 돈이라도 많이 받았으면 자살하지 않았고 일이 이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기획사 사장 김성훈도 다음과 같이 말했단다."(내가 돈을 주지 않아도) 자연이는 벤츠를 몰고 다닐 정도는 된다"
2011-03-08 19:11:19
본인이 성접대하구 본인은 깨끗하데내 이건뭐여 자기는 인기 얻을려구 어쩔수 없이 했다는거여 뭐여 그래서 몇번 배역 줬는데도 별로니 탈락대고 이제 나이 먹으니 술자리에도 안불러주고 그러니 확 부느거 아닌가....
2011-03-08 12:06:21
소속사 대표를 인권유린 및 성범죄 관련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 강력히 희망함
2011-03-08 11:15:14
기획사 대표가 시켜서 했으므로 기획사 대표는 모든 것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민주당이 국회의원 시켜주고 법적으로 모든 지원하겠다고 하면 전 기획사 대표가 모두 폭로할 것 같습니다.이런 좋은 일을 하면 민주당의 이미지도 좋아져서 총선 대선에서 많은 도움됩니다
2011-03-08 10:56:51
부산구치소에 있을 때 편지같으면 구치소 직원이 검열해서 알고 있어 교도관이 검사한테 제보했을 텐데...지인이 재판부에 직접 증거물로 채택했는데도 전혀 재판에 반영 안된 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면회할 때 내용도 옆에서 교도관들이 대화내용 기록하여 재판에 이용합니다.한명숙 사건도 같은 감방에 있는 수용자가 한사장의 말한 내용을 듣고 참고인 진술했습니다.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정도 죄로 영화배우가 자살하겠습니까? 경찰과 검찰이 정치가언론인 등 보호하기 위해서 사건은폐했습니다
2011-03-08 10:05:44
인생을 살다보면 연예인들 못지않게 이쁘지만 적은 급여를 받아가며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강요한 자가 가장 나쁘지만 그렇다해도 자기 몸을 굴려가며 연예인이 되려 한 그녀의 죄도 용서받기 어렵다. 올바른 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라도 그녀에 대한 값싼 동정은 걷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며 접대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분명한 댓가성이었거나 강요를 알았다는 확증이 없는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까발려서는 안될 일이다. 그리고 그런 무차별적 폭로를 선동질하는 진모씨같은 넘도 아주 질이 안좋은 넘이다.
2011-03-08 09:14:11
나라의 권력자들이 돈없고 힘없는 재능있는 여자연예지망생을 농락하는게 박전대통령이후 우리의 암울한 현실이다. 정치가 인재를 개발하고 재능있는 백성들을 키워줘야 나라가 발전할진대 이리 참혹하게 연약한 여인을 농락하고 한줌의 반성의 태도도 없으니 이런일은 반복될것이다. 밑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을 이리 막아놓고 이를 곰이 연어잡아목듯 집단강간해서야 조선시대와 다를것이 뭔가? 현대화된 양반쌍놈 왕정시대? 설사 여배우가 천한여자라해도 남의 궁색함을 이용해 잔인하게 집단으로 농락하는자를 뭐라 하는것이 사람된 도리아닌가? 죄없고 하소연할 곳도 없이 끊없이 피해만당하다 죽은 여자에게 돌던지는 자들은 얼마나 고귀하시길래 연예계뒷사정에 이리 정통들 하십니까?
2011-03-08 09:07:34
미네르바 똥아 아니랄까봐 기사 밑에 근거 없는 추측 왜곡 보도하는 것 봐라. 그리고 뭐 김씨 이외에는 실명을 안밝혀? 염병하네. 그럼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왜 친일반민족 수구족벌 악질 신문으로 부터 고소는 왜 당했지?한나라당 기관지로서 공동운명체라고 봐 주는 건가? 똘아짓하고 있네 똥아. 니들 수구보수 개라이트 독자들이 아무리 양심불구 쓰레기라지만 그래도 니들 독자 이렇게 우롱해도 되니? 진작에 살아졌어야 할 쓰레기, 아니 독극물쪼쭝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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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08:56:10
성접대를 시킨 기획사 사장인란인간도 참 나쁜넘이지만 요즘같은세상에 그런생활을 계속한 고인도 결코 책임을 남에게 넘길일은 아니다. 자신의인생은 자신의책임이다. 한두번도 아니고 성접대를 수없이 반복했다면 본인의책임이 더욱 크다.
2011-03-08 10:05:44
인생을 살다보면 연예인들 못지않게 이쁘지만 적은 급여를 받아가며 열심히 사는 여성들을 많이 보게 된다. 강요한 자가 가장 나쁘지만 그렇다해도 자기 몸을 굴려가며 연예인이 되려 한 그녀의 죄도 용서받기 어렵다. 올바른 사회 기강 확립 차원에서라도 그녀에 대한 값싼 동정은 걷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들며 접대를 받은 사람들은 그것이 분명한 댓가성이었거나 강요를 알았다는 확증이 없는한 사생활보호차원에서 까발려서는 안될 일이다. 그리고 그런 무차별적 폭로를 선동질하는 진모씨같은 넘도 아주 질이 안좋은 넘이다.
2011-03-08 07:51:40
몸을 던저서라도 연예인이 되고싶은 뇨자들이 많아서도 문제지만 몸 안주면 써주지도 않는 ㅅㅋ들은 작두를 대령해야한다. 에이지는 뭐하나 그런 ㅅㅋ들에 붙어 둑여버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