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춘천 교통지도 확 바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8일 03시 00분


상습 체증구간 퇴계동 과선교 철거하고 새 도로 개설
서울∼춘천 남춘천나들목∼팔미교차로 연내 도로 확장

강원 춘천시 퇴계동 과선교에 차들이 늘어서
있다. 폐쇄된 경춘선 철로 위를 지나는 과선
교는 상반기 중 철거되고 그 아래에 도로가
신설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퇴계동 과선교에 차들이 늘어서 있다. 폐쇄된 경춘선 철로 위를 지나는 과선 교는 상반기 중 철거되고 그 아래에 도로가 신설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내 교통 흐름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구간인 퇴계동 과선교와 구(舊) 남춘천역사가 철거되고 연결도로가 새로 생긴다. 또 서울∼춘천 고속도로 남춘천나들목에서 팔미교차로 연결도로 확장 공사가 연내 마무리돼 도심 진입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춘천시는 코레일과 구 남춘천역사 철거 협의를 마쳤으며 곧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역사 철거 직후 역사 용지를 관통해 호반순환도로와 남춘로를 연결하는 길이 90m, 폭 36m의 6차로 개설 공사에 착수한다. 다음 달 중 개통 예정.

구 경춘선 철로 위를 지나는 600m의 과선교도 철거된다. 이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이다. 시는 남춘천역사 관통 도로가 개통되는 대로 과선교 철거를 마치고 그 아래에 도로를 신설할 방침이다. 그러나 공사 기간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시는 우회도로 이용을 유도하는 한편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상반기까지는 개통할 방침이다.

남춘천나들목∼팔미교차로 2차로 12km를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현재 구간별 공정이 56∼84%로 연내 준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도로가 준공되면 굴곡이 심하고 2차로인 기존 도로가 직선 4차로로 바뀐다. 15∼20분 걸리던 도심 진입 시간도 5분 이상 단축되고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춘천시는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알려주는 숫자형 신호등 40개를 주요 교차로 20곳에 이달 중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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