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자살한 탤런트 고(故) 장자연 씨가 생전 친필편지에서 성접대를 강요당한 대상을 암시하는 31명의 명단을 언급한 사실이 관련 재판 기록을 통해 확인됐다.
또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인 김모 씨(42)씨도 술접대 강요 등의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받으면서 모 언론사 관계자와 가진 술자리에 장 씨와 동석한 사실은 인정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김 전 대표의 형사재판 기록에 따르면, 장 씨는 자살하기 두 달 전인 2009년 1월 지인에게 보낸 친필 편지에서 "…날 넘 힘들게 한 사람들…다이어리 노트 보여 주려고 그래…결정한 건 아니구. 일단 날 변태처럼 2007년 8월 이전부터 괴롭혔던… …지금은 이름만 적어서 보낼게…31명…감독·PD들은 가장 마지막에 따로 쓸게…"라고 적었다.
장 씨는 이어 "일단은 금융회사 미친 XX, 글구 인터넷 신문사 대표, 대기업 대표, 대기업 임원·간부, 일간지 신문사 대표는 아저씨에게 1번으로 복수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재판기록에는 명단이 구체적으로 언급됐을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 '중하부 생략'이란 표시와 함께 빠져 있어 내용을 파악할 수 없었다.
또 장 씨가 자살하기 일주일 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친필 편지에는 본인의 '피해사례'라고 언급한 부분에서 "2008년 9월경… 룸싸롱 접대에서 저를 불러서…잠자리요구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후 몇 개월 후 김○○ 사장이…만들어 룸살롱에서 술 접대를…"라고 적혀 있었다.
이 편지에는 접대 대상이 구체적으로 적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4~5곳이 사후에 사인펜으로 지워져 확인할 수 없었다.
김 전 대표의 재판 기록 중에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장 씨와 같이 모 언론사 사장 아들과 룸살롱에 같이 동석했던 것은 사실이나 술 접대를 강요한 적은 없다"고 진술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그는 "2008년 9월 모 언론사 사장의 룸살롱 접대에 저(장 씨)를 불러서 잠자리 요구를 하게 만들었다"고 기재된 장 씨의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본 적도 없고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과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장 씨는 생전에 남긴 50여 통의 편지에서 31명을 100번 넘게 접대했다고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 씨 자살 후 4개월에 걸친 수사 끝에 '장자연 문건'에 거론됐거나 유족에 의해 고소당한 언론사와 금융사 대표 등 20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그해 8월 장 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 씨 등 2명만을 접대 강요부분은 제외한 채 폭행과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유력인사들은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김 씨는 작년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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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2011-03-08 12:29:35
집단윤간에 다름아닌 저것들의 명단을 몽땅 공개발표하라!
2011-03-08 17:19:34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죄를 짓고도 힘이 있으면 아예 재판으로 가지도 안해요. 검찰이 불기소를 해버리면 끝입니다. 비러머글...
2011-03-08 17:47:04
이쁜 연예인들 앞에놓고 거들먹 거리며 접대받을때 성 노리개로 전락했던 여성의 참담한 심정 누가 알겠나? 오죽하면 목숨까지 끊었을까?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를 위해 실명을 밝히고 언론도 국민 알권리를 위해 심층 취재해서 실명을 밝혀라...
여기 조 ㅈ 까는 소리하는 놈들 많네. 명단 공개를 하면 안된다니...저 아가씨를 괴롭힌 놈들은 벌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저놈들은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권력을 가진 놈들이니 썩어빠진 검찰새끼들이 처벌 안할것이다. 따라서명단 공개라도해 저 아가씨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어야한다.
인터넷에 떠도는 명단을 보면 아마도 좆선일보의 방가 일가가 관련있는듯하다. 그런걸 덮어주니 명박이한테 감사하는 의미로 좆선이 명박이를 띄워주나보다. 조금이라고 욕이 들어가면 다 지워버리고 회원탈퇴시켜버리는 좆선일보!
2011-03-08 19:02:49
만약에 장 자연 생각대로 요로콤해서 김태희 처럼 인기 절정이었더라면 이모든게 묻어뒀을거아닌가 그라고 대종상 나오면 깨끗한척하믄스 잘났다고 하였겠지2011년 여자 연애대상 장 자연 하면 흑흑 피디선생님 감독님 언론사사장님 대기업 간부님 감사합니다 했었겠지....
2011-03-08 18:01:02
"고 장자연의 복수는 탕욕스런"유시민"같은 정치가 있어 술객들에 의해 자기목숨을 끊고 우리에게 복수해달라고 애원한다. 결코 자살은 종교다원주의 아니면 수용되지 않는 죄이다. 그는 연예인으로서 노출이 심해 이런일을 당했다. 31명에게 성접대를 한 여인이 죽음속에서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Nick Nolte
2011-03-08 17:47:04
이쁜 연예인들 앞에놓고 거들먹 거리며 접대받을때 성 노리개로 전락했던 여성의 참담한 심정 누가 알겠나? 오죽하면 목숨까지 끊었을까?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를 위해 실명을 밝히고 언론도 국민 알권리를 위해 심층 취재해서 실명을 밝혀라...
2011-03-08 17:19:34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죄를 짓고도 힘이 있으면 아예 재판으로 가지도 안해요. 검찰이 불기소를 해버리면 끝입니다. 비러머글...
2011-03-08 15:59:23
그래...장자연....... 힘들게 꿈을쫒다가 짐승들한테 갈갈이 찢겨 죽임을 당한거다. 그러니 제발 개나소나 잔재주만 쫌 있으면 연예인 할려고 달려들고 연예만되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수 있을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길 바란다.
이것 참......딸가진 부모들 맘놓고살수 있게 해주라......제발~
2011-03-08 14:34:28
원래 실력 모자란 것들이 몸 굴리거나 뒷돈 찔러넣는 편법으로 올라가려고 하는 법이다. 그걸 강요한 넘이 제일 나쁜 넘이요 그렇게 부정한 방법을 사용하려 한 자가 두번째로 나쁘며 그걸 받아먹은 자가 세번째이다. 그렇다해도 명단공개는 명백한 사생활 침해이며 그건 빨강이들의 정치선동에 불과한 것. 요즘은 범죄자들 거의 대부분도 인권차원에서 명단을 공개 안하는 판국에 이런 것으로 명단을 공개하라고 주장하는 자체가 터무니 없는 억지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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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8 12:29:35
집단윤간에 다름아닌 저것들의 명단을 몽땅 공개발표하라!
2011-03-08 17:19:34
참 더러운 세상입니다... 죄를 짓고도 힘이 있으면 아예 재판으로 가지도 안해요. 검찰이 불기소를 해버리면 끝입니다. 비러머글...
2011-03-08 17:47:04
이쁜 연예인들 앞에놓고 거들먹 거리며 접대받을때 성 노리개로 전락했던 여성의 참담한 심정 누가 알겠나? 오죽하면 목숨까지 끊었을까? 검찰은 눈치보지 말고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사회를 위해 실명을 밝히고 언론도 국민 알권리를 위해 심층 취재해서 실명을 밝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