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 전 씨 지인 “명단 31명 아닌 60여명” 주장…
경찰, 감방 압수수색 영장 발부받아… “필적 진위 가릴 것”
2009년 3월 자살한 연기자 장자연 씨의 친필 편지가 수백 통에 이르며 이 편지 중에 장 씨가 접대했던 인사들의 실명이 적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장 씨가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모 씨(31)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장 씨 편지는 50여 통이었다. 공개된 편지들은 전 씨가 장 씨 사건 관련 재판에서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던 사본이다.
전 씨를 최근 면회한 지인 A 씨는 8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장 씨가 전 씨에게 쓴 편지는 800통 정도, 전 씨가 장 씨에게 보낸 건 1000통이 넘는다”고 밝혔다. A 씨는 “(공개된 편지 50여 통 외의) 나머지 편지에도 술 접대에 대한 장 씨의 고충이 적혀 있다”며 “(미공개) 편지에는 술자리에 있었던 인사들의 이름도 있다”고 말했다. 또 “장 씨가 작성한 술 접대자 명단은 60여 명”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공개됐던 편지에는 접대 대상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날 괴롭혔던 31명은 이름만 적어서 보낸다’는 내용이 있으나 명단은 첨부되지 않았다. A 씨는 미공개 편지에 적힌 인사들의 이름을 직접 봤으나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 전 씨가 편지와 명단 등 장 씨가 직접 쓴 글을 전 씨 주변 사람 여러 명에게 나눠줘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장 씨와 전 씨는 편지를 우편으로 주고받지 않고 또 다른 지인을 통해 인편으로 주고받았다는 것. 장 씨가 전과자인 전 씨와 편지 왕래를 하는 것이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는 설명이다. 전 씨가 편지를 부칠 때도 장 씨와 가까운 사람의 주소로 보내 전달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법원으로부터 전 씨가 수감돼 있는 감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편지 원본 확보에 나섰다. 만약 전 씨가 장 씨의 편지를 더 갖고 있다면 압수수색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또 조현오 경찰청장은 장 씨의 편지 사본으로 알려진 문건의 진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 사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거쳐도 필체(글씨의 모양)가 동일한지만 확인할 수 있을 뿐 압흔(눌러 쓴 흔적) 등을 파악할 수 없어 친필 여부를 규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결국 편지 원본을 확보하는 문제가 장 씨 사건 재수사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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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09:50:33
장씨가 죽은건 접대받은 사람때문이라기보다는 접대를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소속사 사장때문이기에 접대받은 사람들을 들쑤셔봐야 별 실익이 없다. 다만 일간지 사장을 하나 욕보이려고 달려드는 것일 뿐. 그러나 아무리 그래봐야 그걸로는 구속도 불가하고 그저 망신을 주는 정도. 들쑤셔댈수록 몸을 마구 굴려댄 고인의 이미지만 더러워지는데 장씨 유족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2011-03-09 10:51:08
나도 없는 사람 입장이지만 명단공개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요즘 거의 모든 범죄자들은 인권보호한다고 이름도 얼굴도 다 가려주는데 고작 사실상 접대부와 논 걸 가지고 실명을 까발린다는건 형평에 맞지 않는다. 좌파성향의 인간들이 가진 자에 대한 극단의 증오를 부추기며 온갖 선동을 하더라도 모든 일에는 공평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는 법. 서민들도 과거엔 창녀랑 잘 놀았었고 요즘도 안마시술소나 술집녀, 노래방도우미와 합의후 오입질 하는 경우는 적지 않은데 그거나 이거나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내 사생활이 중요하면 남의 사생활도 중요한 법이다.
2011-03-09 10:28:53
60명이든 31명이든 명단 밝혀서 최소한 고놈들 작은 고추 짤라서 우리 개한테 던져 주면 냄새 난다고 안먹을 라고 할낀데 고것들 다 없는 이는 할수도 없엇을테니 있는 것들이니 몽조리 까발겨서 구속 시킬놈은 구속 시키고 개망신 줄놈은 개망신 떨게 해주고 공직자는 짤라 버리면 그놈들 인생 몽조리 파탄 날까? 여전히 가진자 잇는것들 잘난 새끼들은 감추고 숨기는데 귀신이니 없는몸 못난 사람만 그저 가만이 잇으란 나라 그게 대한망국?
돈과 권력을 앞세우고 성 상납 받고 즐겼던 인간들 언론에서는 빨리 밝히고 특히 조선일보에서 밝힌 스포츠조선 전 사장이 누구인지 정말로 조선일보는 관련 없는지 명명백백 밝혀라. 그리고 거론되는 인간들 처절하게 느끼도록망신과 엄벌에 처해 앞으로 반면교사를 삼도록 해야한다.
2011-03-09 10:51:08
나도 없는 사람 입장이지만 명단공개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요즘 거의 모든 범죄자들은 인권보호한다고 이름도 얼굴도 다 가려주는데 고작 사실상 접대부와 논 걸 가지고 실명을 까발린다는건 형평에 맞지 않는다. 좌파성향의 인간들이 가진 자에 대한 극단의 증오를 부추기며 온갖 선동을 하더라도 모든 일에는 공평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는 법. 서민들도 과거엔 창녀랑 잘 놀았었고 요즘도 안마시술소나 술집녀, 노래방도우미와 합의후 오입질 하는 경우는 적지 않은데 그거나 이거나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내 사생활이 중요하면 남의 사생활도 중요한 법이다.
2011-03-09 10:28:53
60명이든 31명이든 명단 밝혀서 최소한 고놈들 작은 고추 짤라서 우리 개한테 던져 주면 냄새 난다고 안먹을 라고 할낀데 고것들 다 없는 이는 할수도 없엇을테니 있는 것들이니 몽조리 까발겨서 구속 시킬놈은 구속 시키고 개망신 줄놈은 개망신 떨게 해주고 공직자는 짤라 버리면 그놈들 인생 몽조리 파탄 날까? 여전히 가진자 잇는것들 잘난 새끼들은 감추고 숨기는데 귀신이니 없는몸 못난 사람만 그저 가만이 잇으란 나라 그게 대한망국?
2011-03-09 09:50:33
장씨가 죽은건 접대받은 사람때문이라기보다는 접대를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소속사 사장때문이기에 접대받은 사람들을 들쑤셔봐야 별 실익이 없다. 다만 일간지 사장을 하나 욕보이려고 달려드는 것일 뿐. 그러나 아무리 그래봐야 그걸로는 구속도 불가하고 그저 망신을 주는 정도. 들쑤셔댈수록 몸을 마구 굴려댄 고인의 이미지만 더러워지는데 장씨 유족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2011-03-09 09:43:55
처녀가 제명 끈어 가면서 까지 원을 풀어달라 한건데 그냥 넘어가면 되겟나 근데 조선일보 사주관련설은 사실인지.. 조선일보는 이문제를 통 다루지않으니.... 11명명단이라는거 봤는데 두명이나 끼어있고.... 부자관계라기도 하고...뭔소리인지...
2011-03-09 06:21:52
대가리를 콱 씹어 놀까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놈들이.세상에 우리나라 남자들이 부인 두고 어디 다른 여자하고 바람피는 것 봤냐 ? 어느 나라에서 배워 먹은 놈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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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09 09:50:33
장씨가 죽은건 접대받은 사람때문이라기보다는 접대를 강요하며 폭력을 행사한 소속사 사장때문이기에 접대받은 사람들을 들쑤셔봐야 별 실익이 없다. 다만 일간지 사장을 하나 욕보이려고 달려드는 것일 뿐. 그러나 아무리 그래봐야 그걸로는 구속도 불가하고 그저 망신을 주는 정도. 들쑤셔댈수록 몸을 마구 굴려댄 고인의 이미지만 더러워지는데 장씨 유족들은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2011-03-09 10:51:08
나도 없는 사람 입장이지만 명단공개는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 요즘 거의 모든 범죄자들은 인권보호한다고 이름도 얼굴도 다 가려주는데 고작 사실상 접대부와 논 걸 가지고 실명을 까발린다는건 형평에 맞지 않는다. 좌파성향의 인간들이 가진 자에 대한 극단의 증오를 부추기며 온갖 선동을 하더라도 모든 일에는 공평한 원칙이 적용되어야 하는 법. 서민들도 과거엔 창녀랑 잘 놀았었고 요즘도 안마시술소나 술집녀, 노래방도우미와 합의후 오입질 하는 경우는 적지 않은데 그거나 이거나 크게 다를 것도 없다. 내 사생활이 중요하면 남의 사생활도 중요한 법이다.
2011-03-09 10:28:53
60명이든 31명이든 명단 밝혀서 최소한 고놈들 작은 고추 짤라서 우리 개한테 던져 주면 냄새 난다고 안먹을 라고 할낀데 고것들 다 없는 이는 할수도 없엇을테니 있는 것들이니 몽조리 까발겨서 구속 시킬놈은 구속 시키고 개망신 줄놈은 개망신 떨게 해주고 공직자는 짤라 버리면 그놈들 인생 몽조리 파탄 날까? 여전히 가진자 잇는것들 잘난 새끼들은 감추고 숨기는데 귀신이니 없는몸 못난 사람만 그저 가만이 잇으란 나라 그게 대한망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