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전군표 씨 “그림, 대가성 없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4일 03시 00분


서울지방경찰청은 전직 경찰공제회 이사장 등 10여 명이 투자 손실을 초래한 혐의(배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지난해 6월 경찰공제회 투자 사업에 대한 정밀 감사를 벌여 도시개발사업 대출 등으로 전직 임직원들이 공제회에 손실을 끼친 정황을 발견했다. 감사 결과를 통보받은 경찰공제회는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경찰청에 관련자 10명을 고발했다.

감사에 적발된 사업은 2006, 2007년 울산 호계·매곡 지구와 경남 창원시 무동, 경기 평택시 신흥 지구 등 3곳의 도시개발사업 건이다. 경찰공제회는 이들 사업에 각각 370억 원, 600억 원, 420억 원을 대출했으나 모두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직 이사장 등 임직원 10여 명이 청탁을 받거나 금품을 받고 부당하게 대출해줬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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