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해 각종 인형을 구경하거나 만들어 보고 인형극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형극장’을 경북 경주에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주시는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옛 시청(노동동) 터에 총면적 9965m²(약 3000평) 규모의 인형극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추정 사업비는 국비 48억 원 등 총 120억 원. 경주시는 다음 달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내년 3월 설계용역을 발주한 뒤 2014년 준공할 방침이다.
인형극장에는 국내외 인형을 둘러볼 수 있는 인형전시관을 비롯해 인형을 직접 만들어 보고 인형극에도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 인형극장, 포토존, 부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관광객이 보문단지 등 외곽 지역에 몰려 도심에 인형극장을 지으면 도심 관광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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