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취재진은 유가족 대부분을 취재할 수 있었지만 고 김종헌 상사와 고 정태준 일병 등 2명의 유가족과는 끝내 접촉할 수 없었습니다. 김 상사의 부인 최유정 씨는 “지금 심정으로는 어떤 인터뷰도 하기 어렵다. 나중에 하겠다”고 전해왔습니다. 정 일병의 아버지 정달선 씨도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김 상사의 한 유가족은 “말할수록 더 힘들어지니 가족의 뜻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취재진은 이들 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차원에서 2명의 사연은 빈칸으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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