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3년 만의 공식석상 “죽을 힘을 다해 버텼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2일 13시 08분


참회록 '4001' 출판기념회 개최

지난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위조 사건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39)씨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간한 자전 에세이 '4001' 출판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지난 2007년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위조 사건 등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정아(39)씨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감생활을 마치고 출간한 자전 에세이 '4001' 출판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스캔들에다 학력 위조 사건 등으로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씨(39)가 22일 정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자전에세이 '4001'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신 씨는 "죽을 힘을 다해 버텼다"며 자신의 잘못에 대한 고통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4001'은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스캔들, 학력 위조 사건 등으로 200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신정아 사건'의 주인공 신정아씨가 그간의 심경을 담아낸 책이다. 책 제목인 '4001'은 신 씨의 수인번호(囚人番號)를 따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일명 '신정아 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야기들을 소상히 해명하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참회와 용서를 비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은 2007년 사건이 불거졌을 때부터 최근까지 써놓은 일기를 엮은 것으로,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의 만남과 헤어짐, 사건 이후 자신이 겪은 일과 수감 생활 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정아는 지난 2005~2007년까지 학력 위조로 동국대 조교수직을 역임했다. 2002년에는 성곡미술관 학예연구실 실장, 1997~2001년까지 금호미술관 큐레이터로 근무했다. 이후 미술관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2007년 10월 구속기소된 뒤 1.2심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으며 2009년 4월 보석으로 석방됐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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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추천 많은 댓글

  • 2011-03-23 08:18:58

    간통사건과 학력위조로 형사처벌 받은, 한 때 사회를 시끄럽게 했던 여자가 부끄러움은 고사하고 자기의 사건을 앞세워 책 쓰고 돈벌고 이사람은 인간의 탈을 쓴 뱀인가? 그것도 모자라 근거 없는 사실로 책을 많히 팔기위해 실명을 제시해서 또다시 범죄행위를 저지르 다니 참 어이가 없네.

  • 2011-03-22 14:42:00

    학력사기로 감옥 다녀오고도 정신 못차리고 교도소에서 춥고 힘들게 지냈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법무부 강력 반발 파장을 일으킨 그녀에게서 도대체 무엇을 믿을 수 있을까. 그녀의 말, 그녀가 쓴 책 말그대로 nothing 이젠 아무것도 신뢰할 수 없다.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거들랑 자꾸 물의 일으키지말고 변씨랑 사람 없는 먼 곳에 가서 조용히 여생을 마무리하길.

  • 2011-03-22 13:41:58

    눈가가 그늘진... 인상이 너무 어두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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