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의 지분 축소에 나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22일 LH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단에 따르면 LH와 인천도개공은 현재 50 대 50의 비율로 참여하고 있는 검단신도시 지분을 올해 상반기 45 대 55로 조정할 계획이다. LH는 보상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검단신도시 1지구 대신 2지구의 지분을 37%로 낮춰 전체 지분을 45%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검단신도시 총 사업비 15조4000억 원 가운데 5%(7700억 원)를 덜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 측은 사업 지분 조정이 지난해 5월 검단신도시 2지구 추가 지정에 앞서 시와 협의된 사항인 만큼 올해 상반기에 기본협약 변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단신도시 1, 2지구에는 인천도개공과 LH가 총 9만2000채의 주택을 지어 23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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