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테마가 있는 영남옛길 걷기’ 내일 첫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10월까지 6개 프로그램
전문가 동행 역사교육도

영남지방의 옛길을 걸으며 생태와 문화를 체험하는 답사 프로그램이 26일 경북 상주 영남대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6차례 열린다. 경북도와 자연사랑연합(구미시)이 공동으로 마련하는 이 프로그램은 생태관광 전문가들이 동행해 옛길에 담긴 문화 역사 이야기를 곁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26일 오전 9시 구미 박정희체육관 앞에서 출발하는 첫 답사는 상주 낙동강 따라 걷기. 낙동강 줄기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사벌면 경천대를 지나 국제승마장, 자전거박물관, 도남서원까지 3km가량 걸으며 낙동강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고령 가야옛길은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를 비롯해 대가야왕릉전시관, 지산동 고분군, 우륵기념관 등 가야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옛길을 따라간다. 영주 죽령옛길은 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길로 1900년 동안 과거길과 보부상길, 파발마길로 이용됐다. 퇴계오솔길은 청량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퇴계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옛길 걷기에 참여하려면 자연사랑연합 홈페이지(www.greentopia.or.kr)를 통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코스별 참가 인원은 50명 정도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답사는 그동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54-457-4572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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