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관내 5개 일반계 고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최근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의 전인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처음에는 개방형 자율학교라고 했다가 자율형 사립고가 등장하면서 자율형 공립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일반계 고교 89개 가운데 계양고와 예일고 서운고 인화여고 인천공항고 등 5개 고교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신청했다. 교과부는 4월 인천지역을 포함해 전국 25개 고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교과과정 일부 자율 편성 및 교사 일부 선택제, 교육과정 운영비 2억 원(교과부 1억 원, 시교육청 1억 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인천에는 자율형 공립고가 신현고 1곳뿐이다. 전국에 총 58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교과부가 지역 내 자율형 사립고 수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고교를 심의한 결과 자율형 공립고 운영에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해 최근 교과부에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