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우리아이 자기주도학습 직접 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9일 03시 00분


학부모들 ‘지도사 과정’ 주목!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주)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공동 주관하는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과정’에선 전문 강사진이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 원리와 교육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TMD교육그룹 제공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주)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공동 주관하는 ‘자기주도 학습 지도사 과정’에선 전문 강사진이 자기주도 학습의 핵심 원리와 교육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을 진행한다. TMD교육그룹 제공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 2012학년도 고교 입시에서 자기주도학습 전형 방식으로 학생을 뽑는 학교가 지난해에 비해 48곳 많은 120곳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고민도 늘었다. 자녀가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가정 내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려 해도 자기주도학습의 실체는 무엇인지, 어떻게 지도해야 효과적인지 구체적인 정보가 없어 막막하기 때문. 이런 학부모라면 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가 주최하고 교육업체 ㈜TMD교육그룹과 드림교육이 주관하는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을 눈여겨보자. 전문 강사진에게 자기주도학습의 핵심 원리와 교육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 5학년 남현석 군(11)의 어머니 고경애 씨(39·경기 용인시)도 지도사 과정을 수료하고 이를 자녀에게 적용해 큰 효과를 봤다. 강의에서 배운 ‘멘토링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토대로 아들과 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아이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미국 프로야구 리그) 감독이 되겠다”고 공언하더니 영어 공부에 몰두하기 시작한 것. ‘영어책 1000권 읽기’를 목표로 정하고, 고 씨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일주일에 두세 번씩 도서관에 가서 영어동화책을 읽고 온다. 야구 타율에 대해 잘 계산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수학 공부도 스스로 한다.

올해부터는 주간 계획과 일간 계획을 적는 ‘플래너 쓰기’도 시작했다. 고 씨는 “아이가 실천하기 어려울 정도로 해야 할 일을 많이 써 놓으면 ‘정말 다 할 수 있겠어?’라며 스스로 계획을 조정하도록 유도한다”면서 “자발적으로 스케줄을 관리하고 실천하는 데 재미가 붙었는지, 주말에 놀자고 해도 계획을 지켜야 한다고 도서관으로 향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의 커리큘럼은 크게 △자기주도학습의 이해 △자기주도학습의 실제 △자기주도학습 교육실습의 세 가지로 나뉜다. 강의 내용을 직접 자녀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워크숍 및 실습 프로그램을 강화해 수강생 반응이 좋은 편이다. 8회차까지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 계획을 수립하는 ‘플래닝’ 원리, 긍정적인 감성을 발달시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공부감성’, ‘시간관리 및 습관관리’, ‘효과적인 학습전략’ 등에 대한 강의 및 워크숍이 진행된다. 마지막 2회는 수강생들이 그동안 자녀, 조카, 동네 아이들 등 주변인을 상대로 개별 실습했던 내용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는다.

공부감성 향상법 강의에 대한 수강생 만족도가 특히 높다. 공부감성은 공부할 때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정서를 조절하는 능력을 뜻하는 말로, 긍정적인 공부감성은 자기주도학습의 핵심이다. 이 과정에선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해 제대로 칭찬하는 법, 꾸중하기보단 소통을 통해 변화를 이끌어내는 법 등 자녀의 공부감성을 높이는 언어 사용법을 배우고 실습한다.

TMD교육그룹 문은경 교육컨설턴트는 “자녀를 대하는 태도나 언어를 바꾸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의 방법적인 틀만 아이에게 강요하는 학부모가 적잖다”면서 “이는 ‘학원 의존’이 ‘엄마 의존’으로 바뀌는 것일 뿐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기주도학습 지도사 과정은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들도 고려할 만하다. 자기주도학습 전문가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일정 기준 이상을 출석하고 자체 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발급된다. TMD교육그룹 자기주도학습센터 트레이너, 공교육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지도강사 등 전문가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접수는 홈페이지(www.d-camp.co.kr)에서만 가능. 문의 1577-9860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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