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28일 운동 연습을 포함한 10여 가지 체벌 대체 방안을 내놓았다. 전국 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체벌을 대체할 교육벌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교총이 모은 아이디어는 크게 학습벌형, 자기성찰·상담형, 봉사활동형, 간접체벌형로 나뉜다. 자기성찰·상담형에는 교실 뒤 서있기, 반성 의자에 앉기, 자기고백, 반성문 쓰기, 학부모 상담이 포함됐다. 한 교사는 문제 학생에게 쉬는 시간마다 교무실에 들러 정해진 용지에 '열심히 하겠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는 간단한 글을 적도록 해 효과를 봤다고 제안했다.
봉사활동형으로는 장애학생 도우미, 양로원 봉사, 화장실 청소가 나왔다. 학습벌은 주로 교과서 옮겨 쓰기나 독후감 쓰기 과제. 귀가시간을 30분¤1시간 늦추거나 점심시간에 공부를 시키는 타임아웃제로 성과를 올렸다는 교사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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