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다음 달부터 서해 5도서인 백령도, 연평도와 덕적도 등 섬 지역을 찾은 다른 지역 시도민에게도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이는 천안함 폭침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침체된 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인천 연안부두에서 백령 대청 연평 자월 덕적 등 5개 면을 잇는 4개 항로 연안여객선을 타는 다른 지역 승객들은 정상 운임의 50%만 내면 된다. 나머지 운임 중 40%는 옹진군이, 10%는 여객선사가 각각 부담한다.
인천 시민들은 기존 요금보다 더 많이 할인받게 된다. 2008년 9월부터 정상 운임의 50%만 내고 있으나 다음 달 1일부터는 20%만 부담하면 된다. 옹진군이 30%를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군은 이번 운임 지원을 위해 국비 등 10억 원을 확보했고, 이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타 지역 및 인천 지역 승객에 대한 추가 할인을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광객이 몰리는 피서철인 7, 8월 2개월간은 할인 지원을 하지 않는다.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으려면 출발 3일 전까지 옹진군 인터넷 홈페이지(www.ongjin.go.kr)와 해당 여객선사에 예약을 해야 한다. 이어 연안부두 여객선터미널에서 신분증을 내고 승차권을 발권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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