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글로컬봉사단 학생들이 26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에
서 설거지를 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1980년 영남대에 입학한 ‘80학번’ 졸업생들이 후배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첫 행사는 26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마련한 ‘사랑의 밥차’. 공원에 나온 노인 800여 명에게 국밥을 대접했다.
이날 영남대 80학번 동기회원 10명은 후배 50여 명과 함께 국밥을 만들어 드리고 설거지까지 첫 봉사를 말끔하게 마무리했다. 국밥에 필요한 쌀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건강기능성 쌀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동기생이 지원했다. 이효수 총장도 국밥을 날랐다. 국악과 졸업생들은 판소리와 대금이 어우러진 공연을 마련했다. 지난달 동기회를 구성한 80학번 졸업생들은 앞으로 매달 한 번씩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의료 및 미용봉사 등을 할 예정이다. 황보은 동기회장(51·공업화학과 졸업)은 “모교 후배들이 ‘글로컬봉사단’을 만들어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는 것을 알고 참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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