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최근 주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환경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라지구는 주변에 악취의 근원지인 수도권매립지와 대형 발전소, 가좌환경사업소 등이 위치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남부발전㈜ 등 5개 발전사와 서부산업단지 등 18개 관계기관과 함께 ‘청라지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매립가스 모니터링을 주 1회 실시하고 매월 21회에 걸쳐 악취오염도를 검사하기로 했다. 또 침출수처리시설 보완공사, 악취방지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현재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밀폐화를 추진하고 85만5000m² 규모의 완충녹지지대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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