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혁신도시 대형 용지 매각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부영주택에 1670억규모 104만m² 분양
개발공사, 2004년 설립이후 최고 실적

전남개발공사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내 1670억 원 규모의 용지를 매각하는 대박을 터뜨렸다. 2004년 공사 설립 이후 단일 계약 건으로는 최고 실적이다.

전남개발공사와 ㈜부영주택은 지난달 30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공동주택 및 골프장 용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용지는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용지 29만941m²(4필지·약 8만8163평)와 골프장 용지 75만3586m²(약 22만8300평) 등 모두 104만4527m². 금액은 1674억8800만 원이다. 계약 면적은 혁신도시 내 전남개발공사 분양 대상 면적의 60%이자 혁신도시 총분양대상 면적(438만388m²)의 23.8%에 이른다.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이전 공공기관 11곳 터와 공동주택용지 등 현재까지 188만2700m²(약 57만 평)가 매각돼 4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부영주택이 매입한 용지에 아파트와 골프장 등이 들어서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개발공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완공되는 우정사업정보센터 등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주거여건 마련을 위해 부영주택에 아파트 조기 착공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주열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매각을 계기로 혁신도시 용지 분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광주도시공사의 공동주택용지 민간매각 전망도 한층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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