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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 “영남권 민심 달래기 어려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01 12:23
2011년 4월 1일 12시 23분
입력
2011-04-01 12:22
2011년 4월 1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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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기자회견을 지켜본 1일 울산시와 시의회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송병기 울산시 교통건설국장은 "영남권의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해명이 덜 된 가운데 다른 현안으로 회견을 이어가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성이 그렇게 중요했다면 후보지 신청을 받는 등 지역 유치전으로 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울산시의회 권명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실망스럽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대구, 경북, 경남과 공동보조를 취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종쇄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은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지키지 못했지만 수도권의 과밀화를 해소하고 전국의 지방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정책과 대안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시민 이정봉(남구 신정동) 씨는 "대통령이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담스러운 백지화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루빨리 분열된 민심을 추스르고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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