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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초구 “정보사 부지에 G20 기념관 건립”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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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1 21:04
2011년 4월 1일 21시 04분
입력
2011-04-01 21:04
2011년 4월 1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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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인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이전 부지에 G20 기념관을 건립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를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초구는 정보사 부지 16만1000㎡를 이같이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해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 및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 유관 기관과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구는 정보사 부지를 크게 4개 구역으로 나눠 1구역 4만6000㎡에 G20 기념관을 건립하고, 2구역 2만5000㎡에는 성북구 석관동에 있는 한예종을 유치하며, 3구역 6만9000㎡는 지하 도로와 공원 녹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G20 기념관은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기념관과 아트홀, 문화센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나머지 4구역 2만1000㎡에는 정보사가 이전 비용(약 8천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아파트 1천여 가구를 건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구는 4구역이 현재 2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분류돼 그에따라 군인 아파트가 들어서면 개발 이익이 정보사 이전 비용으로 충당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이용 방안이 사실상 확정된 3구역을 제외한 1, 2, 4구역은 토지 소유주인 국방부와 문화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벌여 오는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G20 기념관 건립 등 계획안의 소요 예산은 서초구 자체 추산으로도 무려 9600억원에 달해 계획안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정보사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 설문조사 결과 80% 이상이 기념관과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유치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정보사 이전 부지가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친환경적인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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