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자제품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몰래 빼내 대만 회사에 넘긴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G사 대표 임모 씨(49) 등 3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2010년 D사에 근무하면서 ‘저밀도 폴리우레탄 폼’ 제조 기술을 대만 A사로 유출해 D사에 215억 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저밀도 폴리우레탄 폼은 휴대전화, 액정표시장치(LCD) TV, 노트북 등에 쓰이는 제품으로 먼지와 습기가 들어가는 것을 막고 충격을 흡수하는 스펀지와 같은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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