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명소는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59호)를 비롯해 전농로, 제주종합경기장 왕벚꽃군락지, 연삼로, 애월읍 광령리, 제주대, 오라골프장 등이다. 전농로 왕벚나무 거리는 40년생 나무 170여 그루가 800m가량 터널을 이루고 있다. 제주종합경기장 주변은 왕벚나무 220여 그루가 군락을 이뤄 한때 왕벚꽃잔치로 각광을 받았다.
왕벚나무는 세계적으로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키가 크고 웅장하게 자란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어나고 꽃자루 하나에 꽃이 여러 개 달려 다른 벚나무에 비해 화려하다.
왕벚꽃축제는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에서 열린다. 연삼로변 왕벚나무와 함께 10만 m²(약 3만 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퓨전음악 공연, 불꽃놀이, 의장대 시연, 의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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