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에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세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8일 03시 00분


60MW… 3개사 3200억 투자
경기도, 내년 1단계 준공계획

경기도가 화성시 발안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인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연료전지 발전소는 수소와 산소를 반응해 전기를 만들어 내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이다. 경기도는 7일 도청 상황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 화성시와 연료전지 발전소 설치를 위한 경기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수력원자력, 삼천리, 포스코파워는 총 3200억 원을 투자해 2012년 6월 15MW급 발전소를 1단계로 준공하고 2013년까지 2단계로 45MW급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13만5000가구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간 46만4000MW의 친환경 에너지가 생산돼 연간 6만 t의 온실가스(CO₂)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은 화력발전보다 10% 이상 높고 이용률(설치용량 대비 에너지 효율)도 태양광(15%)과 풍력(20%)보다 월등히 높은 90%라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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