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강외면 KTX 오송역세권 개발사업이 전체 터를 한꺼번에 개발하는 ‘일괄 개발방식’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역(驛) 주변부터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당초 KTX 오송역세권을 인근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및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하나로 묶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밸리로 구축할 계획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투자자 모집이 어려워 이같이 변경했다. 이 사업은 2017년까지 민간자본 7200억 원을 들여 청원군 강외면 KTX 오송역 인근을 문화 관광 상업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것.
충북도는 걸어서 15분 이내에 오송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을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지역은 ‘토지수용방식’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1차 개발지역은 경제적 타당성을 나타내는 척도인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이 1.18 이상이어서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B/C는 1.0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충북도는 올해 안에 공모를 통해 투자자를 선정하고 오송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와 전문가 의견 등을 들어 기본실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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