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교량인 개통 초기에 전국의 관광객을 불러 모은 인천대교(영종도∼송도국제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형형색색의 야간경관조명을 갖추고 올해 하반기(7∼12월)부터 멋진 야경을 선보이는 것. 1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도시경관 개선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인천대교에 32억 원을 들여 6월까지 야간경관조명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야간경관조명이 설치되는 구간은 인천대교의 해상구간 3.26km(사장교 1.48km, 접속교 1.78km)이다. 이 구간에는 770여 개의 조명이 설치돼 밤 풍경을 바꾸게 된다.인천경제청은 7월 시운전을 거쳐 8월부터 조명이 본격 가동되면 항공기를 이용해 야간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기내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송도해안로와 현재 공사 중인 인천국제여객터미널에서도 조망이 가능해 휴가철 행락객과 인천항을 드나드는 선박 이용자들도 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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