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학생 10명 중 7명이 일반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집계됐다. 비장애 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통합교육이 확대되면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이 아닌 일반학급에서 공부하는 장애 학생이 늘고 있다.
1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집계한 ‘특수교육 대상자 연도별 변화 추이’에 따르면 특수교육 대상자는 2006년 6만2538명에서 2010년 7만9711명으로 늘었다. 이 기간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2만3291명에서 2만3776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의 비중은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2006년 3만2506명에서 2010년 4만2021명으로 29.2% 증가했다. 일반학급에 다니는 장애 학생은 같은 기간 6741명에서 1만3746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10년 학교급별 특수교육 대상자 배치 현황에서도 장애 학생의 배치 비율은 특수학교 30%, 일반학교 70%로 집계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수학교보다 일반학급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장애학생과 학부모가 늘고 있다”고 풀이했다. 교과부가 지난해 11월 일반학급에 배치된 장애학생 1만8061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0.8%가 ‘본인 또는 보호자 희망’으로 일반학급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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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 13:28:06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보이지 않는 벽이 하나 둘 없어 지는 과정인가 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인정 해 주면서 사랑으로 다가 갈 수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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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보이지 않는 벽이 하나 둘 없어 지는 과정인가 봅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인정 해 주면서 사랑으로 다가 갈 수 있으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