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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들리지 않는 강의’ 문자-수화로 통역해드려요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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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20 03:00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입력
2011-04-20 03:00
2011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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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내달부터 수업 지원
청각장애 대학생도 일반 학생과 같은 곳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시스템 덕이다.
이 시스템은 청각장애 대학생이 강의를 태블릿PC나 노트북컴퓨터로 촬영해 원격지원센터로 보내면 센터가 문자나 수화로 바꿔 학생에게 다시 전하는 방식. 자료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므로 같은 곳에서 강의를 듣는 셈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지난해 말부터 삼성전자, SK텔레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추진한 스마트러닝 플랫폼이 완성돼 5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이날 오후 충북대에서 이 시스템을 시연했다.
국내 청각장애 대학생은 전체 장애 대학생의 13.8%(721명). 교과부는 우선 10여 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뒤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각장애 대학생을 위해 전공 및 교양도서를 음성도서로 변환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기로 했다. 건강문제나 지체장애로 등교하지 못하는 초중고교 학생이 스마트기기로 수업내용을 내려받아 공부하는 스마트러닝 사업은 6월에 시작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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