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빛, 음악이 조화를 이루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전남 목포시의 ‘춤추는 바다 분수’ 공연이 19일부터 재개됐다. 목포시 신흥동 평화광장 앞에 설치된 바다 분수는 정부의 에너지 위기 경보발령 이후 지난해 11월 3일부터 평일에는 운영하지 않고 주말에만 2회 공연했다.
목포시는 시민과 관광업계의 요청에 따라 이날부터 에너지 경보발령이 해제될 때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두 차례(오후 8시, 8시 40분) 바다 분수를 가동한다. 20분 동안 가동되는 바다 분수는 여러 장르의 연출 음악과 함께 레이저 공연을 갖고 기념일, 생일 등 축하 사연도 소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6월에 가동한 이후 50만 명이 바다 분수를 관람했고 올해도 4월 현재 32회 공연에 1만9000여 명이 다녀갔다.
축하 사연은 ‘목포 춤추는 바다 분수’ 홈페이지(seafountain.mokpo.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사랑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다. 문상주 목포시 문화관광과 주무관은 “가족사랑에 대한 사연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소개하고 가족사진 촬영 서비스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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