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남대에 봄내음 맡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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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22일 03시 00분


내달 14일까지 영춘제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다음 달 1일까지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로 채워진 봄맞이 축제를 연다. 청남대 본관 전경 모습. 동아일보DB
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청남대가 다음 달 1일까지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로 채워진 봄맞이 축제를 연다. 청남대 본관 전경 모습. 동아일보DB
옛 대통령 휴양시설인 충북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靑南臺)에서 다음 달 14일까지 봄맞이 축제인 ‘영춘제(迎春祭)’가 열리고 있다. 야생초화 전시회, 미니클래식 공연, 통기타 공연, 대통령길 걷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형 이벤트가 마련됐다.

30일과 다음 달 1일에 진행되는 대통령길 걷기는 ‘김대중 대통령길’, ‘노무현 대통령길’ 등 8km 구간 5개 코스의 역대 대통령 길을 산책하는 프로그램. 최근 청남대는 이곳을 이용했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주 이용하던 산책로를 최근 ‘대통령길’로 이름 붙였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민간에 개방되면서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약 55만 평)에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2007년 10월 문을 연 대통령역사문화관에서는 역대 대통령의 약력과 사진 물품을 볼 수 있다. 역대 대통령 9명의 청동상(像)과 실제 청남대를 이용한 다섯 대통령의 특징을 살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 조형물도 설치됐다. 월요일은 휴관. 043-220-6412∼4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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