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은 아직 에듀팟을 활용할 수 없다.에듀팟은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초등생은 중고교생에 비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은 시기. 에듀팟에 명시된 창의적 체험활동의내용을 미리 파악한 뒤 체험활동 기회를 가지면 좋다. 특히 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초등 때부터 기르면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학생 스스로 체험활동을 기록, 관리하기가 유용하다. 초등생은 어떻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 게 좋은지, 이를 어떤 방식으로 기록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초등생이 혼자 체험활동을 할 장소를 탐색하고 참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부모가 함께 참여하며 자녀와 교감하는 기회까지 갖도록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주말마다 여기저기 이끌고 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하면 그저 ‘엄마 따라 하는 구경’에 그칠 수 있기 때문.
사전학습이 중요하다. 체험활동에 나서기 전 아이가 인터넷과 책을 통해 해당 활동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학교수업처럼 체험학습 역시 예습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 하지만 공부라는 생각이 들면 아이가 지겨워할 수 있으므로 아이가 관심을 갖는 분야를 중심으로 체험활동을 정한다.
체험활동을 마친 후엔 기록하는 훈련을 해본다. 활동의 참여 동기, 준비과정, 느낀 점, 배운 점 등을 글로 써보고 필요에 따라 첨부자료를 남기는 것이다. 체험을 단순한 경험만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야기하는 활동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기 위함이다.
아이가 글쓰기를 많이 어려워한다면? 활동내용에 대해 아이와 대화를 하자. 예컨대 ‘오늘 참여한 활동이 무엇이지?’ ‘활동을 하며 무엇을 배웠니?’ ‘활동을 마친 후엔 무엇을 느꼈니?’ 같은 질문을 하는 것.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자녀는 활동 내용을 기록하기 전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정리할 수 있다.
시각자료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함께 만들면 자녀가 체험활동 기록을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험 내용을 차별화할 수 있다. 사진, 박물관 등에서 얻은 팸플릿, 인터넷 자료 등 포트폴리오에 쓸 시각자료는 무궁무진하다. 이후 독서활동과 연계하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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