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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참치캔 2개 훔친 절도범의 눈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4-22 16:02
2011년 4월 22일 16시 02분
입력
2011-04-22 16:02
2011년 4월 22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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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시달리던 50대가 참치통조림 2개를 훔쳤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찰은 대신 당분간 참치만은 실컷 먹도록 작은 온정을 베풀었다.
지난 17일 오후 5시 30분께 광주 북구 모 마트에서 1500원짜리 참치 통조림을주머니에 몰래 넣던 A씨가 종업원에게 현장에서 발각됐다.
좀도둑을 많이 겪은 마트 측은 "이번 한 번 뿐이었겠느냐"는 심산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아니나 다를까 A씨는 지난 11일 오후에도 이 마트에서 물품을 훔친 장면이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그러나 이때도 훔친 물품은 참치통조림 하나였다.
혼자 사는 A씨는 한쪽 눈 시력을 잃어 노동 일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다가 참치가 먹고 싶어 훔쳤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정이 딱한데다 전과도 전혀 없는 점을 고려, 훈방을 검토했지만 22일 결국 절도 혐의로 입건했다.
처벌을 원하는 마트측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을 맡은 이권석 경사는 "마트 측에서 처벌을 원해 입건했지만, 검찰에서 기소유예 결정이 나온다면 A씨는 선처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절도범을 입건하고도 떨떠름했던 이 경사는 조사를 받고 돌아가는 A씨의 손에 참치통조림 30개 들이 한 상자를 쥐여줬다.
A씨는 "앞으로는 남의 물건에 손대지 않겠다"며 이 경사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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