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은평구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 일부를 3년간 공개 임대한다. 시는 은평구 녹번동 5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 28개동 중 5개동의 1만6726m²(약 5050평)를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겨 공개 임대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이 지하철 3호선 불광역과 북한산 근처에 있어 입지 조건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 연간 임대료가 인근 지역 임대료보다 20% 이상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 26일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사무실 등 업무시설로 공개 임대한다. 결과는 27일에 발표한다. 임대금액은 총 26억 원에 이른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비드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입찰금액의 10% 이상을 지정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되지만 최고가 입찰자가 여러 명일 경우에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낙찰자를 최종 선정한다.
옛 질병관리본부 건물은 서울시가 200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들여 질병관리본부에 임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3월 말 충북 오송으로 이전한 뒤 시는 이 건물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위탁했다. 시는 이곳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3년 후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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