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태양광 산업 특구에 포함된 충주기업도시와 증평 제2산업단지, 청주 테크노폴리스 등을 태양광 산업 특화단지로 조성해 충북을 ‘아시아 솔라 밸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주 등 7개 시군(423만 m²·약 128만1800평)이 태양광 특구로 지정돼 충북이 태양광 브랜드 가치를 선점했다”며 “충북을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태양광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충북으로 이전하는 태양광 관련 기업에 50억∼85억 원을, 도내 증설 기업에 50억 원을, 고용인원이 200명 이상이거나 1000억 원 이상 투자기업에는 진입도로 등의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증평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세워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 등을 지원하고 공공건물 및 민간 공동주택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집중 배치해 ‘솔라시티’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전 자회사인 중부발전과 업무 협약을 맺어 2014년까지 도내 300여 곳에 50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밖에 2014년 국제 솔라엑스포 개최, 솔라밸리협의회 구성, 테마파크 조성, 청원 푸르미 마을 조성 등도 추진키로 했다.
이 지사는 “지난해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약 39조 원이었으며 2015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며 “태양광 특구 지정으로 2015년까지 6조1000여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만2000여 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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