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지난해 인하대 운동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하대는 올해 어린이날에도 오전 10시 반 야구장과 대운동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11 인하가족 한마당’을 연다. 인하대 제공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이날이 되면 어디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야 할지 고민이다. 무작정 아이들과 야외로 나가다 보면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내달 5일은 제89회 어린이날. 주위를 둘러보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자녀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다. 인천·부천지역 어린이날 행사를 미리 만나 보자.》 ○ 꿈을 키워주는 행사들
인하대는 내달 5일 오전 10시 반∼오후 5시 캠퍼스 내 야구장과 대운동장에서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2011 인하가족 한마당’을 연다.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과학탐구체험, 국악교실, 씨름교실,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프로축구 선수들이 직접 지도를 해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함께하는 축구교실’이 오전 10시 반∼오후 1시 반 열린다. 드림존에서는 공룡의 나라(체험 포토존), 에어 바운스(인하 비룡슬라이드, 씽씽 슬라이딩)가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밖에 재즈댄스, 인하대 역도부의 미스터 공연이 열린다. 032-887-2345
인천시와 인천시아동복지협회도 어린이날 오전 11시 문학월드컵경기장 동문 광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축하 공연과 기념식을 비롯해 △인천사랑 어린이 도전 골든벨 △인천사랑 어린이 OX 퀴즈 △나래 연 만들기 및 날리기 체험 △비눗방울(매직버블) 체험 △전통 민속놀이 체험 △인천사랑 대형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032-761-0007
내달 1일 개관하는 인천어린이과학관에서는 어린이날 오전 11시, 오후 1시, 오후 3시 3회에 걸쳐 어린이 뮤지컬 ‘엄지공주’를 무료로 공연한다. 뮤지컬을 관람하려면 5월 2일 오전 9시∼오후 5시에 접수 신청을 해야 한다. 032-578-5115
서구 경서동 종합환경연구단지 안에 있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생물사랑 어린이 대축제’가 오전 10시 열린다.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참석해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 △페이스페인팅 △생물사랑 캐릭터 퍼포먼스 △가족놀이 한마당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생물자원 수장고 견학 등 다양한 놀이체험과 교육활동이 펼쳐진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마술쇼와 어린이 댄스공연, 기후변화 스토리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032-590-7075
이 밖에 남동구 장수동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어린이날 한마당 대축제가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032-465-6827
○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날
경기 부천시 산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어린이날을 전후한 5월 3∼15일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만화·애니메이션 행사를 연다. 진흥원은 이 기간 복합만화공간인 만화규장각에서 ‘뽀롱뽀롱 뽀로로’ ‘빼꼼’ ‘캐니멀’ ‘꼬마버스 타요’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17편을 상영한다. 다만 만화규장각(입장료 5000원)에 입장해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5월 4∼10일에는 1960, 70년대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던 ‘불량과자의 추억전’ ‘메탈블레이드 경기’ ‘클레이 인형 만들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어린이날에는 네이버 인기 웹툰 작가 3인방인 △임인스(작품 ‘싸우자 귀신’) △강냉이(작품 ‘폭풍의 전학생’) △미티(작품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사인회가 열린다. 어린이 알림장, 어린이 만화나 풍선 등을 나눠준다. 9일에는 로봇 댄스와 캐리커처 그려주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032-310-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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