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 5일부터 부처님오신날인 10일까지 징검다리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약 4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국내 6개 항공사의 예약현황을 조사한 결과 5월 연휴기간(5∼10일)에 국적항공사를 이용해 출국할 여행객은 약 29만 명으로 지난해 5월 연휴기간(1∼6일)의 27만 명에 비해 8.3%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적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평균 운송 부담률이 65 대 35 정도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해외 여행객은 44만6000여 명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노선별(국적사 기준)로는 유럽노선이 지난해보다 26.1% 늘어난 1만7552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동남아시아(7만1071명) 25.5% △중국노선(6만8636명) 16.9% △미주노선(3만9553명) 8.7% 순이었다. 일본노선(14만8326명)은 지진과 방사능 위험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2.2%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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