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조 목사에 대해 제기됐던 ‘교회를 사유화하려 한다’는 논란은 일단락됐다. 종교 사유화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달 순복음교회가 당회를 열어 조 목사와 가족들의 교회 내 역할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지 16일 만이다.
조 목사는 지난달 22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 도중 “저의 할 일은 다 끝났다”며 사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조 목사의 사임서를 고사했던 순복음교회 측은 이달 1일 장로들로 구성된 교회 내 최고의결기구인 당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 목사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김 총장은 한세대 총장만, 조희준 전 회장은 엘림복지타운 일만, 조민제 사장은 국민일보 사장직만 맡게 됐다.
순복음교회의 핵심 기구인 순복음선교회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조 목사의 사임 수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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