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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십자가에 못박힌 사망자’는 한 때 목회활동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05-28 00:42
2015년 5월 28일 00시 42분
입력
2011-05-04 15:01
2011년 5월 4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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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 농암면 궁기리 한 폐채석장에서 십자가에 못박혀 숨진 채 발견된 김 모(58)씨는 오래전 미등록 종교계파에 속해 잠시 목회활동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자살·타살·자살방조'등 여러 각도로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일 오후 6시께 문경시 한 폐석장에서 예수의 죽음을 재현한 듯 십자가에 매달려 숨친 채 발견된 김 모씨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 김 모씨가 한때 목회를 했고 최근엔 양봉업을 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30여 년전 서울에서 목회활동을 잠시 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기독교 계열의 확인되지 않은 미등록 계파에 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김모씨는 흰 속옷만 입은 채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손과 발은 십자가에 못박힌 채 다리와 목은 줄로 묶여 있었으며 오른쪽 옆구리에선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전문가 감식 결과 김씨의 오른쪽 옆구리에 난 상처가 각도, 방향상 스스로 흉기를 이용해 찌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보였다.
또 김씨의 두 손은 공구로 구멍을 뚫은 뒤 십자가에 미리 박아 놓은 다른 못에 손을 집어 넣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에는 김씨가 구멍을 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 드릴도 발견됐다.
사건현장 인근에서 김씨의 차량, 텐트, 망치 등 도구와 십자가 제작하는 법을 적은 용지도 발견됐다.
특히 십자가 설계도면과 십자가에 매달리는 방법을 상세하게 적어놓은 메모지는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드릴로 자기 손에 못을 박을 정도로 자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심리학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경찰은 김씨에게 원한을 품은 광신도나 사이코패스가 살해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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