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바닷길도 열렸다… 특수보트로 제주 육지올레 10코스 해안 절경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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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5일 03시 00분


올레크루즈 제공
올레크루즈 제공
㈜올레크루즈(대표 엄호순)는 제트엔진을 단 특수보트(사진) 2척을 제작해 5일부터 해상관광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운항 구간은 서귀포시 화순항∼송악산 왕복코스. 제주올레 10코스(화순금모래해변∼하모체육공원)의 해안 절경을 바다에서 찬찬히 바라볼 수 있어 ‘바다올레’로 이름 붙였다. 세계지질공원인 용머리 해안의 절경을 비롯해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뚫어 놓은 송악산 진지동굴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형제섬을 거쳐 화순항으로 되돌아올 때는 40노트(시속 약 74km)로 고속 질주한다.

특수보트는 정원 29명으로 해안 절경을 여유롭게 돌아보다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스릴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이 보트는 해양경찰의 해난구조나 군의 기습상륙작전에 쓰이는 보트를 활용한 것이다. 운항 시간은 40분가량. 오전 9시부터 30분 간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인 3만 원, 고교생 이하 2만 원. 1661-5112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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