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육상 스타디움 국제공인 1등급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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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6일 03시 00분


트랙-조명-음향 최고수준

국제육상경기연맹 심의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대구스타디움. 동아일보DB
국제육상경기연맹 심의에서 1등급 인증을 받은 대구스타디움. 동아일보DB
대구세계육상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대구 수성구 대흥동·사진)이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의 심사를 통과해 국제공인 1등급 인증을 받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 “1등급 인증으로 경기장 시설에 대한 국제 기준은 모두 충족됐다”며 “이제 대회 준비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대형 경기장 가운데 처음으로 붉은색 우레탄 바닥을 청색 몬도트랙으로 교체한 대구스타디움은 IAAF 1등급 경기장답게 조명과 음향 등 모든 시설 면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트랙전문 회사인 이탈리아 몬도사가 제작한 몬도트랙은 ‘마법의 양탄자’라는 별명처럼 이 트랙에서 달리면 좋은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19억 원을 들인 대구스타디움 몬드트랙은 몬도사 제품 중에서도 가장 재질이 좋은 것이다.

그라운드 조명은 2009년에 기존 램프 440개를 모두 교체한 이후 최근 200개를 추가 설치해 밝기가 IAAF 기준(1800럭스)을 넘은 2250럭스다. 주 전광판도 가로 24.24m, 세로 9.6m로 기존보다 1.5배가량 큰 것으로 바꾸고 햇빛에 반사되더라도 선명하게 보이도록 성능을 개선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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