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이환근 대륭건설 회장 홍성고에 10억 장학금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6일 03시 00분


충남 홍성고는 22회 졸업생(1968년 졸업)인 이환근 대륭건설 회장(60·사진)이 10억 원을 학교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홍성고 개교 7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기부를 약속한 뒤 같은 달 29일 학교 장학회인 용봉장학회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어린 시절 학자금이 없어 곤란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모교 후배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나 모교와 고향 발전을 위해 힘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성 홍북면이 고향인 이 회장은 서울 구로동 일대에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신개념을 건설에 도입해 성공한 기업인. 이번 장학금 기탁 이전에도 기수별로 이뤄진 장학금 모금에 참여했으며 홍성사랑장학회에도 장학금을 냈다. 경로위안잔치를 개최하는 등 지역에서 봉사활동도 계속해왔다. 2009년에는 홍성의 홍주중고교 재단인 월공학원을 인수했다.

연말까지 20억 원 모금 목표를 세웠던 용봉장학회의 장학금은 이 회장의 기부로 18억500만 원으로 늘어났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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