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아름답네요.” 대구의 관문 역할을 하는 동대구역에 내린 승객들은 역 광장에 늘어선 대형 꽃탑들을 보고 감탄한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8월 27일∼9월 4일)를 알리기 위해 7일 이 꽃탑을 세웠다.
폭 1m, 높이 3.5m 크기인 꽃탑은 ‘2011’을 상징해 11개로 만들었다. 대구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에 맞춰 밝고 화려한 꽃으로 수놓았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육상선수권대회로 대구를 찾을 선수단과 관광객들을 환영한다는 뜻”이라며 “기념사진을 찍는 장소로도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대회에는 212개국 선수단과 취재진 등 6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9일 동안 열리는 14개 경기 입장권(45만4000석)은 현재 24만 장가량이 예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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