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 동남아시장개척단은 2∼8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을 돌며 바이어 접촉과 함께 대장경 축전 홍보에 주력했다. 김 지사는 현지 관계와 재계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인류 지성의 위대한 상징인 고려대장경 간행 착수 천년을 맞아 경남에서 열리는 이번 축전은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정성들여 행사를 준비해 외국 관광객을 맞이하겠다”며 한국과 경남 방문을 권했다.
홍보 대상은 무스타파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 장관과 직원,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 공무원, 태국 관광체육부 관계자 등. 특히 태국 관광체육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김 지사는 “관광 대국이자 불교 국가인 태국이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 분야 등에서 많은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 일행은 대장경축전과 함께 올가을 경남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사막화방지협약(UNCCD) 당사국총회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당부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은 9월 23일∼11월 6일 합천 해인사와 인근 주행사장 일원에서 열린다. UNCCD총회는 10월 10∼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 등지에서 개최된다. 경남도 정구창 경제통상국장은 “동남아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 바이어들과 가진 상담회에서 시멘트 설비류 120만 달러어치 수출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시장 개척과 통상외교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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