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귀찜 그리울땐 마산으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9일 03시 00분


오늘 마산아구데이축제

“아귀찜 드시러 마산으로 오세요.”

통합 창원시가 되기 전에 옛 마산시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아귀찜을 알리는 제3회 마산 아구데이축제가 9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아구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아구데이축제는 ‘마산 오미(五味)’ 가운데 하나인 아귀찜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기 위해 한국아구데이위원회(상임위원장 임경숙 경남도의원)가 2009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5월 9일을 ‘아구 데이’로 정한 것은 5와 9 발음이 아귀의 경상도 사투리인 아구와 비슷하기 때문. 올해 축제에서는 개막식에 이어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구 노래자랑과 인기가수 공연, 벨리댄스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개막식에서는 아구할매상 시상, 공로패 전달, 아귀찜 시식회 등이 열린다.

축제일 아구거리에 있는 아귀찜 업소에서는 평소보다 10% 정도 싸게 판매한다. 아귀찜은 옛 마산시 오동동에서 갯장어 식당을 하던 일명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가져온 아귀에 된장 고추장 마늘 콩나물 파 등을 섞어 쪄서 판 것이 시초로 알려졌다. 현재 오동동 사거리에서 어시장을 따라 아귀 전문식당 20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055-247-5980, 010-5598-2244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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