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8일 ‘입학사정관제 안내’ 책자를 통해 “무분별한 스펙 쌓기보다 학업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소개했다. 안내서는 서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서 볼 수 있다. 다음은 안내서에서 제시한 합격 요지. [1] 학업능력이 가장 중요
서울대는 안내서를 통해 “내신이나 수능 성적 등 학업능력을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내신·수능 점수는 일률적으로 적용되지 않고 학기별 성적 변화 등도 고려된다. 또 고등학교 때의 교내 특별활동, 수상 기록 등도 학업능력을 판단하는 자료로 쓰인다. [2] 무분별한 스펙 쌓기는 ‘NO’
학교 밖에서 특허 출원이나 공모전 입상, 자격증 획득 등의 스펙을 쌓는 것보다 학교생활을 성실히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아무리 화려한 스펙이라도 입학사정관이 “왜 그 자격증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못 하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다. [3] 비(非)교과 활동 뛰어나도 학업이 기본
리더십 봉사정신 대인관계능력 등 비교과 영역 한 분야의 활동이 뛰어나면 합격할 수 있다고 여긴다면 큰 오산. 리더십 공동체의식 등의 능력이 평가에 긍정적 영향은 미칠 수 있으나 기본적인 학업능력이 없으면 선발하지 않는다. [4] 한우물만 팔 필요는 없어
고교 1학년 때부터 한 가지 진로를 정해 그와 연관된 활동만 할 필요는 없다. 이 분야, 저 분야를 기웃거린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 탐색하려는 노력이라면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는다. 자신이 지원한 분야의 대학 전공도서만 읽거나 관련 단체에서 경험을 쌓아야만 하는 것도 아니다. [5] 자기소개서, 자료에 없는 내용으로
자기소개서는 고등학교 활동을 중심으로 쓴다. 학교 생활기록부 등 이미 제출한 전형 자료 내용을 다시 쓸 필요는 없다. 경시대회 수상경력을 쓰고 싶다면 대회 준비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앞으로 어떤 도움을 줄지 등을 쓰는 것이 좋다. 감정적인 문구나 추상적 내용은 빼고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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