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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들 생각나서’…술자리 50대 ‘울컥’ 살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10 14:14
2011년 5월 10일 14시 14분
입력
2011-05-10 12:28
2011년 5월 10일 1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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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경찰서는 10일 술자리에 합석한 50대 남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이모(44·노동)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9일 오후 8시25분 익산시 마동의 한 술집에서 우연히 합석한 임모(52) 씨가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내가 연예계에서 일한다"고 말하자 갑자기 임 씨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에서 "임씨의 통화 내용을 듣던 중 비보이 활동을 하다가 군입대한 아들 생각이 나 울컥 화가 치밀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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