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온달관광지, TV사극촬영 명소됐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6일 03시 00분


천추태후-연개소문 이어 KBS ‘광개토대왕’ 제작 돌입

충북 단양군 영춘면 온달관광지 오픈세트장이 TV 사극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단양군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80부작으로 방영할 예정인 KBS 대하사극 ‘광개토대왕’을 지난달 27일부터 매주 2, 3일씩 이곳에서 촬영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근초고왕’ 후속작인 이 사극은 고구려 전성기를 이끈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양군이 2006년부터 50억 원을 들여 1만3000여 m²(약 4000평) 규모로 마련한 이 오픈세트장에서는 근초고왕을 비롯해 KBS 2TV 대하사극 ‘천추태후’(2009년 1∼9월), MBC ‘태왕사신기’(2007년 9∼11월),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2007년 1∼7월) 등이 촬영됐다. 이 촬영장 주변에는 온달산성과 온달동굴 등 고구려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안병숙 단양군 문화예술담당은 “촬영장 조성 전엔 관광객이 연평균 9만 명을 밑돌고 입장료 수입도 2억 원이 안 됐지만 지금은 25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촬영장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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