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라 할 수 있는 가칭 ‘창원과학기술원(CIST)’ 설립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창원시에 따르면 국가산업단지(창원공단)가 있는 창원지역에 과학기술원을 설립하기 위해 곧 경남도와 공동으로 설립 및 유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에는 지역 산업계와 학계 인사들도 두루 참여한다. 이들은 창원에 과학기술원을 설립하기 위한 논리 개발 등에 나선다. 특히 이 위원회는 KAIST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이 관련법에 따라 설립된 점을 참고해 ‘창원과학기술원법’ 제정에 주력할 방침이다.
창원시는 시내 일원에 해양과학, 메카트로닉스, 조선, 자동차, 신소재 융복합 등을 연구하는 교육연구시설과 산학연협력센터 및 국제센터가 들어서는 66만 m²(약 20만 평) 규모의 과학기술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도권과 함께 국가산업 양대축인 동남권 전략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고급 인력 양성기관인 과학기술원 설립이 시급하다”며 “경남도와 함께 과학기술원 설립을 위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