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공업센터 내년 50주년… 주요 기념사업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17일 03시 00분


KTX 울산역에 상징물… 제2 도약 선언문도 마련

울산공업센터 50주년인 내년에 KTX 울
산역 광장에 세워질 상징물 ‘회귀 그리고
비상’. 울산시 제공
울산공업센터 50주년인 내년에 KTX 울 산역 광장에 세워질 상징물 ‘회귀 그리고 비상’. 울산시 제공
‘근대화 50년! 새로운 도전 100년!’ 내년에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사업’이 이 같은 슬로건으로 열린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주관하는 국가 행사다. 울산시 산하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 위원회’(위원장 김명규 전 울산시 정무부시장)는 최근 주요 기념사업을 확정했다.

기념행사는 8일간 열린다. 내년 1월 27일(1967년 1월 27일 울산특정공업지구 공포)∼2월 3일(1962년 2월 3일 울산공업센터 기공)을 ‘울산공업센터 50주년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상징 조형물은 KTX 울산역에 세워진다. 조형물 작품명은 ‘회귀(回歸) 그리고 비상(飛上)’. 울산공업센터 지정을 기념해 1967년 4월 남구 신정동에 세운 ‘공업탑’과 함께 새로운 산업역사의 상징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형물(가로 12.3m, 세로 34.5m, 높이 11.2m)은 ‘고래가 돌아오다, 상업에서 생태로…. 고래가 나아가다, 생태에서 미래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울산시는 밝혔다.

이와 함께 조국 근대화 의미를 새기고 새로운 100년 비전을 담은 ‘울산도약 제2선언문’도 울산공업센터 기공식 기념 선언문이 있는 공업탑에 설치된다. 울산의 역동적인 모습 등을 담은 타입캡슐도 제작해 울산광역시 승격 15주년 기념일인 내년 7월 15일 울산시청이나 공업탑, 울산박물관 가운데 한 곳에 매설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내년 2월 3일 오전 10시 반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지식경제부 주최로 열린다. 기념식에는 해외 자매·우호도시 대표단도 초청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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